▶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포인트'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이 몰려들었다. ⓒ연합

금융당국이 '머지포인트'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16일 정은보 원장이 긴급 소집한 회의에서 머지플러스의 환불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가 중단된 후 머지플러스로부터 환불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정보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먼저 머지플러스와 제휴 가맹점 사이에 있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와 전자금융업자와 '콘사'로 불리는 중개업자를 상대로 간접적으로 계약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국페이즈와 즐거운 등 콘사는 법적으로는 통신판매업자로 분류된다. 이는 머지포인트 제휴 브랜드·가맹점 사이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이다.

머지포인트는 지난 11일 밤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현금성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서울 영등포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드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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