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친환경차 보급 예산을 2조8000억원 규모로 확정하고 보급 목표를 23만6000대로 잡았다. 이는 올해 예산 1조6000억원보다 75% 늘어난 금액이다.
31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내년 전기차 관련 예산은 올해 지원금 1조1000억원보다 80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이다. 수소차 지원금은 올해 대비 5000억원 늘린 9000억원으로 정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20만8000대 중 △승용차 16만5000대 △화물차 4만1000대 △버스 2000대 등이다. 수소차 보급 목표는 총 2만8000대이며 △승용차 2만7000대 △버스 340대 △화물차 10대다.
전기차와 수소차 인프라 확충 예산도 정했다. 정부는 내년에 전기차 충전기 3만8000기, 수소차 충전소 130기 보급을 결정했다. 계획대로 이행되면 전기차 충전기 누적 보급대수는 13만7000기, 수소차 충전기 누적 보급대수는 310기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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