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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주한미국상의(American Chamber of Commerce·AMCHAM) 및 미국계 외투기업과 여의도 암참 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1953년 설립된 암참(AMCHAM)은 800여개 회원사를 두고 한-미 양국의 투자·교역을 지원하는 경제단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James Kim) 암참 회장을 비롯 미국계 외투기업인 퀄컴코리아, 한국쓰리엠, 한국화이자, GE코리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 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 관계자가 참석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반도체·백신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핵심 협력국인 미국의 투자기업들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성과의 후속조치로 소부장 공급망 강화와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외투기업의 적극적인 기여"를 요청했다.

또한 "통상·산업·에너지·기술·무역·투자가 상호 융합해 시너지를 모색하는 국부창출형 통상정책에 외투기업의 협력을 요청했다"며 "미국의 對한국 투자가 전자상거래 등 신산업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여 본부장은 "우리 정부도 규제개선 노력과 함께 코로나 관련 기업인 출입국 지원 등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에 힘쓰는 등 통상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 계기로 강화된 양국의 투자협력이 한미 FTA 및 정부 간 공조를 통해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반도체, 5G, 헬스케어 등 유망산업의 지속적인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기에 한국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과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규제환경 조성"을 주문했다.

산업부는 주한상의와 외투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Foreign Investment Advisor Group)'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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