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뉴스룸

이커머스 업체들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확실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다.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이커머스 시장이 커질수록 골목상권에 속한 소상공인이 위축된다는 세간의 지적과는 달리 오히려 이커머스 업체들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를 늘려주며 상생 효과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6일 커뮤니케이션 채널 쿠팡 뉴스룸을 통해 '쿠팡이 소상공인 친화적인 5가지 이유'를 공개하면서 쿠팡이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입체적으로 소개했다.

우선 쿠팡 뉴스룸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쿠팡에 입점 한 소상공인들은 오히려 눈에 띠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쿠팡과 함께하는 소상공인은 올해 2분기 기준 전년대비 154% 불어났고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수도 전년대비 810% 뛰어올랐다. 쿠팡과 함께하는 소상공인이 늘면서 소상공인의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 한 소상공인들의 올해 2분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했으며, 소상공인 거래 무대도 서울,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커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이같은 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 요인으로 직매입 시스템을 꼽았다. 쿠팡이 상품을 매입해 상품 검색 및 결제 시스템, 상품보관 및 재고관리, 상품포장과 배송, 고객응대는 물론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 서비스까지 온라인 판매의 전 단계를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다른데 신경 쓸 필요 없이 품질 높은 제품 생산에만 전념하면 된다.

광고비 부담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아이템마켓'도 소상공인을 도와주는 지원군이 됐다. 쿠팡은 광고비 경쟁 중심의 불공정 판매 구조를 해결하고자 가격과 배송, 고객 응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할 상품이 우선 노출되도록 하는 '아이템마켓'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700만명에 이르는 활성고객 수도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 이밖에 1분이면 끝나는 손쉬운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과 투명한 수수료를 비롯해 다양한 상생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소상공인 친화적 이커머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차별화한 혁신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SG닷컴

신세계그룹 SSG닷컴도 소상공인과 손잡고 관련 매출 증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SSG닷컴은 연 매출 100억 원 이하의 중소협력사와 소상공인의 수가 단독 법인으로 출범한 2019년 상반기보다 올해 상반기에 42% 늘었다. 이 기간 매출은 65% 뛰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같은 성장을 위해 취급 품목 수를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소상공인의 입점을 계속해서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상생 크라우드 펀딩 '우르르'를 비롯해, 전국에서 유명한 패션 로드샵 브랜드 입점, 가락시장 당일 경매 농산물 판매 등이 대표 사례다.

새벽배송 강소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품목에 집중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15일간 '작지만 풍요로운 소상공인 희망장터'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비건다움 비건브라우니 꾸덕이 ▲전남무안 늙은호박진액 ▲수제 그래놀라 8종 ▲뮤란드 M1 마그네틱 차량용 거치대 등 약 300개의 소상공인 상품을 선보인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연말까지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다양한 기획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위메프는 지난 4월부터 2.9% 정률 수수료제를 운영하며 판매자와의 상생을 실행 중이다. 오픈마켓 방식으로 적용해 오던 상품별 차등 수수료 체계를 탈피했다. 8월 한 달간 수수료를 적용받은 파트너사 중 81.5%는 수수료를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윈윈 전략을 통해 품목을 늘리고자 하는 이커머스와 판매 채널 확대라는 소상공인의 목표가 함께 해결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여있던 소상공인들은 이커머스와의 '상생경영'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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