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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2021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를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탄소중립 관련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다.

해외에서 환경사업 발주계획이 확정된 국가 및 발주처를 초청, 해당 사업에 응찰하려는 국내 기업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아시아·중동·중남미 등 세계 42개국에서 118개 발주처가 참여한다. 260억 달러 규모의 109개 유망 환경사업 관련 수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형 그린뉴딜 분야 사업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개막일인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탄소중립 확대에 따른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글로벌 탄소중립 비전 포럼’이 열린다. 안드레이 마르쿠 유럽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전환 라운드테이블 소장, 조원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 펑 자오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부서장이 연사로 나서 세계 탄소중립 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해외투자사에 국내 유망 신생기업을 소개하는 ’온라인 스타트업 피칭대회‘가 열린다. 수출입은행, 플랜트산업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무역보험공사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상대로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는 ’한국형(K)-탄소중립 세계화 지원 창구‘도 운영한다.

이외에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과 연계한 ‘한-아태 그린뉴딜 협력포럼’이 열린다. 기후·환경 분야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몽골·인도네시아·라오스·네팔 등 아태지역의 환경 협력사례를 공유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녹색산업계가 해외 발주처와의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망 발주처와 수출 상담, 탄소중립 시장정보 공유 등 환경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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