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떨어지자 찬바람 부는 청약시장
청약 시장에 찬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이 영향이 청약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지고 초기 미계약 물량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청약 열기도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IPO 실탄 ‘두둑’ LG엔솔, 배터리 핵심 원료 투자 확대
코스피 상장으로 약 10조2000억원의 실탄을 장전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소재 부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핵심 원재료 확보 능력이 사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관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며 핵심 원재료에서 소재, 배터리까지 이어지는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해 축포 쏜 물류업계…주력사업에 3조원대 투자
물류업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노조 갈등 등 장애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화주 다양화로 매출 구조가 탄탄해졌고, 자동화 설비 등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고맙다, 골프·캐스퍼”...경차·해치백 신차 타고 '부릉'
찬밥 신세였던 경차와 해치백이 올해에는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실용성, 친환경을 앞세운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현대차와 폭스바겐, 푸조 등 완성차 브랜드들이 실용 트림, 고성능 모델, 신차 투입을 예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후판·자동차강판 가격, 올해도 오를까
철강업계가 올해 후판과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을 시사하면서 2년 연속 가격이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후판의 경우 전방산업인 조선업계의 반발이 예상돼 가격 협상에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트 제친 편의점...롯데, 미니스톱에 공들인 이유 있었네
편의점 매출이 마트업계를 앞지르면서 편의점업계가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장밋빛 전망 아래 편의점 인수에 베팅한 롯데의 결단이 재차 주목받는 모습이다. 과거 인수전보다 1000억원 낮은 가격에 미니스톱을 인수한 롯데는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미니스톱과 합쳐 GS25와 CU를 잇는 빅3 편의점으로 키울 복안이다.
◆새해 TV시장, '스포츠 겨냥 프리미엄 마케팅 ‘후끈’
올해 글로벌 TV 시장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굵직한 이벤트로 스포츠 특수가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진출로 OLED 생태계 확장이 점쳐진다.
◆국산 코로나 백신 속도…'대조백신' 한계 여전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코로나19 백신 2b상과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대금리차 공개하라”…은행권 실적잔치 제동 걸릴까
예대마진을 기반으로 최대 실적을 써내려가던 은행권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은행의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예대금리차)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브로커리지 지표 악화…신용융자·거래대금 감소 '이중고'
설 연휴 휴장을 마친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지난달 낙폭을 되돌리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거래대금, 신용 잔고 등 브로커리지 지표가 개선되는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3p(1.61%) 오른 2706.34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때 2% 넘는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다.
◆분위기 좋은 2월 코스피 시작
1월 10%가 넘게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가 2월 첫 거래일 2710선을 회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고 있다. 지난 1월 증시 하락폭이 너무 컸던 데다 설 연휴로 휴장하는 동안 미국 증시의 상승세도 이어졌던 만큼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다음주 분수령, 법원 판단은?
2015년부터 시작된 교보생명과 어피니티컨소시엄(어피니티, IMM PE, 베어링 PE, GIC) 간 '풋옵션 분쟁'이 다음 주 분수령을 맞는다. 컨소시엄이 보유한 풋옵션 가치평가를 수행한 안진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의 공인회계사법 위반 선고기일이 10일로 잡혀 있어서다. 국내 법원이 회계사들에게 유죄판결을 선고하게 되면 교보생명의 주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환율 한달새 4%대 출렁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원·달러환율의 변동성 역시 커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환율은 한달새 4% 넘게 출렁였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0.27%) 떨어진 120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달 연속 무역적자 “수출 전망 여전히 긍정적”
지난달 무역적자 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수출 호조가 지속되겠지만 오미크론 확산 등 리스크 요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