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사임과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대표이사 선임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정기 인사에서 한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각각 DX부문장과 DS부문장으로 선임했다.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상품개발팀장과 차세대전략팀장, 글로벌운영센터장, VD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TV 개발 전문가로 정평이 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TV 사업의 1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 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김한조·한화진·김준성) 선임 △사내이사(경계현·노태문·박학규·이정배) 선임 △감사위원(김한조·김종훈)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따라서 주주들은 다음달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전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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