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EBN DB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단기금융시장과 외화자금시장을 집중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은보 금감원장은 '비상 금융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 및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정은보 금감원장의 해외 출장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정은보 원장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며 "우크라이나 관련국과 무역 관계가 크거나 석유, 천연가스, 곡물 등 수입 관련 기업의 자금흐름을 점검,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파악된 업권별 취약 분야에 우선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고 단기 금융시장와 외화자금시장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현지 주재원, 유학생 등에 대한 자금 송금 중단·지연 등 현실적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금융애로상담센터를 즉시 가동하고 금융지원방안을 검토하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진전을 예의주시하면서 관계부처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종합적 시장 안정 대책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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