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포스코(POSCO)홀딩스의 1분기 원가 부담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7만원이다.
5일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나 철강사업 매출과 이익 비중이 절대적이고, 기업가치 변화 요인이 아직은 없다"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36.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익은 3분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원료 가격이 안정화되고, 중국 코로나 변수 완화 및 본격적인 경기 부양 기대, 최근 유럽 및 북미, 아시아지역 철강 가격 상승은 긍정적이지만 수요 보다 공급측 요인에 의한 영향이라는 점과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따른 경기 우려도 고려해야 한다"며 "다만 주가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매수 가능한 영역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18조8589억원, 33.5% 감소한 1조57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7.5%, 1.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익 컨센서스는 1조6510억원으로 제시했다.
변 연구원은 "자회사 포스코의 전기 대비 철강 평균판매가격이 톤당 약 5만원 하락하고, 조강 톤당 원료 비용은 3만원 상승해 철강부문 이익이 줄었을 것"이라며 "급등한 원료 가격과 고로 개수에 따른 출하 영향은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중 흐름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며 "철강 가격 상승세 지속, 원료 가격 하향 안정, 슬로우플레이션 우려 완화 환경에서 주가 상승은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