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섬이 백화점 영업 호조, 자사몰 고성장에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이다.
10일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신세계/롯데/현대 등 백화점 3사 의류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은 평균 전년 대비 20%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2~3월초 오미크론 확진자 수 급증으로 백화점 객수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중순부터 회복 추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부터 전년 역기저 부담이 있지만,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예년 대비 따뜻한 날씨로 현재 내수 의류 소비 흐름은 긍정적이다"며 "4월 프리미엄 향수 편집숍 리퀴트 퍼퓸 바를 오픈하고, 2분기 자체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 면세점 입점 계획, 하반기 골프웨어 브랜드 신규 론칭 감안시 외형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긍정적이다"고 부연했다.
1분기 한섬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17% 증가한 3915억원, 31% 급증한 590억원을 기록하면서 외형 및 수익성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본업 채널별 성장률은 온라인 24%, 오프라인 16%를 기록했다"며 "전 브랜드가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했고, 특히 여성 캐릭터/남성복/수입 편집 브랜드 성장률은 20%대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