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한국부동산원

지난주 하락세로 전환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과 수도권 기준으로도 지난주와 같은 각각 –0.02%, -0.03% 하락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금리인상 우려 속에 매물은 소폭 증가했으나 수요는 감소했다. 전세의 월세화와 경기도 등 서울 인근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서울 전체 전세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 매물은 지난 14일 기준 2만6437건에서 21일 기준 2만7160건으로 늘어났다.

강북 14개구는 0.02% 하락하면서 7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중랑구(0.01%)는 묵·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서대문구(-0.04%)는 충정로 일대나 북가좌·남가좌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했고 마포구(-0.03%)는 성산동 구축이나 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6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강남 11개구는 0.01%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0.02%)는 학군수요 꾸준한 대치·역삼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초(0.00%)·송파(0.00%)·강동구(0.00%)는 대체로 혼조세 보이고 매물 소폭 증가하며 보합을 보였다. 양천구(-0.07%)는 목동신시가지 일대 구축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고 강서구(-0.02%)는 방화·마곡동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강남권 전체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0.00% → -0.01%)했다.

인천은 연속 하락을 기록했지만 전주(-0.12%)보다 낮은 하락(-0.09%)을 보였다. 연수구(-0.28%)는 연수·옥련동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면서 서구(-0.1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당하동 위주로 중구(-0.14%)는 매물적체 지속되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 지속했다.

경기는 전주와 같은 –0.02%를 기록했다. 이천(0.30%)·평택시(0.13%)는 직주근접 수요 및 매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수원(-0.15%)·양주(-0.14%)·화성시(-0.0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용인 기흥구(-0.08%)는 구갈동 등 구축 위주로, 오산시(-0.07%)는 매물적체 영향 있는 양산·외삼미동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 유지했다.

지방도 2주 연속 –0.02%를 보였다. 5대광역시는 0.07% 하락했고 8개도는 0.04% 상승했다. 세종은 매물적체 및 거래심리 위축 영향 지속되며 하락세(-0.30% → -0.31%)를 지속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