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상승한 물가로 밀키트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hy는 올해 상반기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명인의 레시피를 제품화한 '편스토랑' 제품 10종 매출이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했다. 가수 이찬원의 조리법을 활용해 만든 진또배기 매운찜갈비는 출시 2개월 만에 1만개 넘게 판매됐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논현동 부대찌개'로 나타났다. 부채살 찹스테이크와 현선이네 즉석떡볶이, 차돌박이 순두부찌개가 그 뒤를 이었다.
hy 데이터 분석 조직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밀키트 주 고객층은 40~50대(60.2%)로 나타났다. 20~30대 구매 비율은 30.1%로 3년 전보다 4%p 늘었다.
요일별 주문 건수는 목요일(21.9%)과 수요일(20.9%)이 가장 많고, 제품 수령일은 목요일(20.3%)을 선호했다. hy 밀키트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지정일 배송이 가능하다.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밀키트를 찾는 소비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물가 상승이 본격화된 지난 5~6월 판매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밀키트 재구매율은 올해 기준 52%로 2019년 45% 대비 상승했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엔데믹 이후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 예측 했던 밀키트가 편의성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hy만의 밀키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업종 간 협업 및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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