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편한세상 시티 도안 조감도. ⓒDL건설

전국 주요 도시 중심으로 전세난이 확산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신규 아파트 청약 당첨은 하늘의 별 따기인 데다 기존 아파트 전세가격도 폭등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8·9·10블록)'도 210실 모집에 총 9117건이 접수돼 평균 4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거형 오피스텔(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 매매 가격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주거형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약 7.7%(3억 4791만원→3억 7463만원)를 기록했다. 특히 동기간 수도권 주거형 오피스텔 상승률은 약 8.6%(3억 7157만원→4억 335만원)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세 가격이 상승하고 전세난이 심화되자 최근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도 많은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평균 14.4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평균 13.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당첨 문턱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일례로 올해 6월 청약을 받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가점제 물량인 전용면적 84㎡A 타입의 최고 가점이 77점을 기록했다. 평균 가점은 72점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전세난 심화와 신규 청약 인기가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요원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자 아파트 대비 분양이 용이하며 우수한 평면 등을 누릴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도권, 지방 광역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주거형 오피스텔이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DL건설은 이달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1737번지(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1단계 내)에 'e편한세상 시티 도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전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안신도시에 입지해 분양 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기대를 받고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207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해종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원에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6층, 전용면적 84㎡, 총 243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전용면적 84㎡, 총 266실 규모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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