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자사의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쏘카

쏘카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IPO 시장 침체로 인한 상장 철회는 없었지만, 당초 쏘카가 제시한 3만4000원~4만5000원의 희망밴드보다는 하향됐다. 공모물량도 455만 주를 추진했으나, 364만 주로 축소했다.

지난 4일~5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91만 주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쏘카는 유입되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업체들과의 M&A,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자사 앱에 카셰어링 사업 외에 △전기자전거 △공유 주차 플랫폼 △KTX △숙박 예약 기능을 더한 '슈퍼 앱'으로의 변화를 구상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며 "쏘카 상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공모주 청약에서도 일반투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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