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수홍 씨 친형이 동생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1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법은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박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수홍 씨는 지난해 4월 친형 박 모 씨가 30년 동안 자신의 수입을 횡령했다며 친형 부부를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116억 원대의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박수홍 씨 측은 친형 부부가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고, 매니지먼트 법인의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일부를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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