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S해운이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인도받은 5만톤급 메탄올 추진 선박 '사보네타 썬(SAVONETTA SUN)'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명명식 행사는 KSS해운 경영진 및 글로벌 메탄올 운송선사 Waterfront Shipping, 현대미포조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KSS해운이 인도받은 선박은 메탄올 추진 선박으로 기존 벙커C유 대비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0%, 탄소배출량 25% 감축이 가능하다.
또한 '사보네타 썬'호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장착돼 있어 메탄올과 중·경질유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선택적 촉매환원장치까지 장착돼 있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도 대응 가능하다.
선박은 오는 10월 말 인도 뒤 Waterfront Shipping과의 15년 메탄올 장기 운송계약에 투입된다.
관계자는 "KSS해운은 주력 운송화물인 액화석유가스(LPG)에만 안주하지 않고 기존 사업 영역이었던 메탄올·암모니아 등 친환경 화물 운송 사업분야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SS해운은 내년 1분기에는 LPG추진선 2척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KSS해운은 총 30여척에 이르는 선대를 구축하게 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