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S해운은 27일 연결 기준 매출액 3247억원, 영업이익 485억원, 순이익 541억원의 3분기 누적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8%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12.0%, 20.4%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신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6척의 도입 효과가 주요했다. 순이익은 기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영향에도 원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미국 가스 플랜트 증설에 따른 LPG 생산량 증가와 아시아 국가들의 LPG 수요량 증가세, 더불어 각종 환경규제(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선들의 퇴출 영향으로 VLGC 운임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KSS해운은 사전에 철저한 시장분석과 친환경 선박의 기술 개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외 RISK에 대비한 선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LP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PG 추진선을 인수했으며 오는 31일에는 메탄올 추진선(MR TANKER) 1척의 인도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신조선 도입과 기존 선대들의 안정적인 운항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인 4500억원 이상의 매출과 75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수소 경제 시대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할 암모니아 시장을 고려, 암모니아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KSS해운 관계자는 "1984년 암모니아 전용선을 최초로 도입한 이래 오랜 경험과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송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현재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외 발전소의 암모니아 혼소 발전 계획에 따라 암모니아 물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신규 암모니아 운송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