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만 20억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현대삼호중공업이 이르면 올해 1분기 내에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조선해양은 7일 지난해 실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현대삼호가 사상 처음으로 올해 1분기 중 수주목표를 달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현대삼호는 지난달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했고 조만간 수주할 컨테이너선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올해 수주목표를 1분기에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6억6000만달러를 수주한 현대삼호는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크게 낮춘 26억달러로 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유럽 선사로부터 20억5616만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의 대부분을 새해 첫달에 채우게 됐다.
또한 조만간 기대되는 컨테이너선 추가수주도 이뤄질 경우 빠르면 이달 중 올해 수주실적이 목표치인 26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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