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2일 경남 창원 소재 한국재료연구원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한국재료연구원,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테크윈, 희성촉매와 '해수 수전해시스템 핵심 기술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해수 수전해 핵심 소재부터 AEM(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Stack), 시스템 단위기술 개발을 위해 각자 보유한 강점을 서로 연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수 수전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실 단위의 성과가 산업체에서 양산화·현실화되면 무한한 재원인 해수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부산대학교·한국재료연구원과 해수 수전해용 촉매 및 전극 기술을 개발하고 서울대학교와 수전해 시스템 공정 해석 모듈을 공동 개발하는 등 수전해 핵심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안전 기반 소형 수소추진 선박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협약 체결 이후 '해수 수전해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협의체 제2차 교류회'를 가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기적인 교류회를 통해 기술 협의체 간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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