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선해양이 VLGC 추가수주에 성공하며 척당 선박가격도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8일 중동 선사인 AMPTC(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Co.)와 초대형가스선(VLGC)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8월 31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척당 선박가격은 약 1억360만달러로 지난달 기록한 선가(9880만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 선사인 라츠코(Latsco)로부터 척당 9880만달러에 VLGC 2척을 수주한데 이어 같은달 21일에는 중동 선사인 ABGC DMCC로부터 척당 9850만달러에 VLGC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65억1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49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157억4000만달러)의 40%를 넘어섰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19척, 석유화학제품선 11척, LNG선 8척, LPG선 8척, 중형가스선 2척, 유조선 1척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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