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개 노선과 160개 교량·터널·지하도·옹벽 점검
서울시설공단은 16일 해빙기를 맞아 겨우내 얼었던 도로시설물이 녹으며 생길 수 있는 손상 등을 확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 중순까지 자동차 전용도로 시설물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올림픽대로·강변북로·서부간선도로·동부간선도로·국회대로 등 총 12개 노선 및 160개 교량과 터널, 지하차도와 옹벽이다.
해빙기엔 시설물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도로 침하와 콘크리트 떨어짐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시민 이용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점검에 나선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번 점검에선 전용도로 포장부 손상과 교량 콘크리트 파손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교량 하부는 타격 조사·근접 육안 조사를 통해 꼼꼼히 확인한다.
직접 접근이 어려운 부분은 드론과 열화상·내시경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점검한다.
손상이 발견된 시설물 중 안전상 우려가 있는 경우 즉시 보수하고 그 밖에 계획을 수립 및 추적 관찰하면서 순차적으로 보수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묵은 계절을 안전하게 보내고 새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전용도로를 비롯한 시설물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활 것”이라며 “첨단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서울’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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