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제공=한화오션]](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39914_650544_749.jpeg)
SK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내년에도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4일 밝혔다.
SK증권은 한화오션의 3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액 2조3141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이전 분기 대비 조업일수 감소 및 이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환율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2분기 충당금 설정과 외주비 인상, 강재가 환입 요인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분기 상선 및 해양 부문에서 생산 차질에 따른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올해 남은 기간 저가 호선 소화 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특히 해양 부문에서 야드 내 과부화가 해결됐고 WTIV 1기와 쉐브론 FCS의 본격적인 원자재 투입을 통한 매출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약 73억6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했으며, 4분기에 옵션 포함 LNGC 물량과 머스크 LNG D/F 컨테이너선 잔여 옵션 4척까지 고려하면 약 20억 달러 내외의 추가 수주를 통해 올해 총 80억 달러 정도 규모 수주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내년 Next Decade의 Rio Grande를 포함한 북미 프로젝트향 LNGC 수주를 통해 상선 부문에서의 수익성 높은 가스운반선 중심의 수주 실적과 함께 최근 다이나맥 인수를 통한 메이저 오일·가스 업체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특수선 부문에서 국내 KDDX와 울산 배치4 사업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지만, 해외 폴란드·캐나다 잠수함 및 호주 수상함 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기에 주가 상승 여력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