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제공=한화오션]
▶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 노사가 올해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이 노조의 투표를 넘으면 총파업 없이 임단협이 마무리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노사는 지난 9일 2024년 단체교섭 의견일치안을 내놨다. 이날 대의원대회의에서 심의 후 조합원 대상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 7404원 인상 △타결일시금 270만원 △상생격려금 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11일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전체 투표를 예정하고 있다. 합의안이 과반의 동의를 얻게 되면 삼성중공업에 이어 조선 ‘빅3’ 중 두번째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짓게 된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성과급 지급 기준을 새로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여기서 직무난이도에 따른 보상체계 및 직급체계 개선에 대한 노사간 논의가 이뤄진다.

앞서 금속노조 산하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는 이달 11일을 임단협 집중교섭 데드라인으로 못 박고 교섭 실패시 총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7월 이후 조선업 노조의 크고 작은 파업이 계속돼온 만큼 업계는 늦가을로 이어지는 전면 파업과 임단협 파행을 막기 위해 교섭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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