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CJ제일제당]](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39926_650558_5812.jpeg)
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이 쿠팡과의 거래재개 효과로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7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14일 관련 리포트를 통해 “기존 예상 대비 국내 가공 식품 수요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나, 쿠팡과의 거래가 재개된 만큼 4분기부터는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중국 경기 부양정책 시행에 따라 해외 식품 사업부문 및 바이오 사업부문에도 일부 긍정적 영향이 존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의 PER는 8.6배에 불과하다.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 및 단기 실적 둔화를 감안해도 과도한 단기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주요 사업부문 모두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은 국내 가공식품 부문이 아쉽다는 평가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6803억원, 4243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702억원, 2903억원으로 추정된다.
식품 부문 매출 추정액은 3조259억원으로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주 연구원은 “소비시장 침체 및 전년도와의 추석 명절 시점 차이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수요 부진에 따른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 또한 동반 하락할 전망”이라며 “해외 식품은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상쥐’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이 소멸되며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부문은 주력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F&C 부문 또한 베트남 양돈 가격이 회복된 만큼 안정적인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