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CJ제일제당]](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41864_652959_1728.png)
CJ제일제당이 사내벤처 활성화를 통해 신(新)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사업부문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INNO 100(이노백)’을 통해 식품 라인업을 확장한 데 이어 바이오사업부문 사내벤처인 ‘R프로젝트’에선 펫푸드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식품사업부문에서 시작했다. 스타트업처럼 기만하게 움직이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2021년 2월 이노백을 도입한 것이다. 이노백은 ‘혁신에 몰입하는 100일’을 의미한다.
사내벤처의 아이디어는 상품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제1기 사내벤처팀은 지난 2022년 제조 과정에서 폐기되는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푸드업사이클링 제품 ‘익사이클 바삭칩’을 출시했다. 바삭칩은 햇반 못난이쌀과 행복한콩 두부 비지로 만들어졌다. 포장재도 글로벌 리사이클링 스탠더드 인증을 받은 페트(PET)를 사용했다.
이노백은 지난해까지 총 8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6기부터는 식품 계열사 구성원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7기부터는 해외법인 구성원도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8기까지 총 493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된 가운데 이 중 8건이 사업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CJ제일제당은 사내벤처와 혁신조직 육성 오피스인 ‘INNO PLAY(이노 플레이)’를 개관했다. 이노 플레이는 이노베이션(혁신)이 365일 플레이되는 공간이란 의미다. 이노백을 거쳐 선발된 5개 팀과 이노랩, 뉴프론티어 담당 등이 입주해 있다.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도 사내벤처를 운영 중이다. 사내벤처 이름은 ‘R프로젝트’로 ‘Revolution(혁명)과 알을 깨다’는 의미다. 지난 2021년 4월 시작한 1기에선 총 127개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2기에서는 97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팀은 100일간 1억원의 비용을 지원받고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다. 1기에선 동물 약품, 2기는 폐수 처리 플랫폼을 내부 사업화했다.
R프로젝트는 현재 펫푸드 사업을 준비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펫푸드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 ‘액티파우’란 상표권을 등록했다.
액티파우는 △간식 형태 애완동물용 식이보충제 △동물 사료용 영양보충제 △동물용 단백질 보충제 △동물용 식이보충제 △반려동물용 유산균 영양제 △애완동물용 분말 형태 드링크믹스 식이보충제 △애완동물용 비타민 및 미네랄 보충제 등 총 10가지를 지정 상품으로 등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액티파우' 관련해 “BIO부문 사내벤처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e커머스 & Now] 11번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올해 최고의 쌀가공품’ 할인 판매 등
- [e커머스 & Now] 11번가, 2024년 최대 쇼핑축제 ‘그랜드 십일절’ 임박 등
- ‘재결합 2개월차’ CJ제일제당·쿠팡, 4Q에 본격 ‘포텐’ 터질듯
- CJ제일제당, 쿠팡 거래재개로 회복세 기대-NH투자
- 신기술 들고 歐 향하는 K-바이오…'바이오유럽'서 협력 모색
- ‘생수판’ 뒤흔드는 PB…절대강자 제주삼다수마저 ‘움찔’
- K푸드 영토 확장 성과…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65억 기록
-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추진
- 달라진 입맛 "2030은 '떡' 5060은 '마카롱' 찾는다"
- 롯데웰푸드, 사내벤처 3기 '알앤지컴퍼니' 독립법인 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