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Tech & Career Forum'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삼성SDI]](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39950_650575_4919.jpg)
산업계 경영진들이 글로벌 인재 유치·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영국 런던을,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각각 방문해 우수인재 영입에 돌입했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T&C 포럼(Tech & Career Forum)'을 가졌다. T&C 포럼은 삼성SDI의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삼성SDI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8월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독일 뮌헨공과대,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 등 유럽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 석박사 인재와 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다. 테크 세션에서는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삼성SDI의 연구 개발 성과 및 전략,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공법 등 미래 기술에 이르기까지 주요 개발 임원들이 직접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인재들이 마음껏 꿈꾸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삼성SDI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돼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최 사장은 비전 토크를 통해 △삼성SDI의 비전과 차별화된 경쟁력 △차세대 배터리 연구 투자 계획 △CEO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 역량 등을 설명하며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T&C 포럼을 지속 실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인재 채용 행사인 ‘이노 커넥트(Inno Connect)’에서 회사 사업 분야와 경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LG이노텍]](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39950_650576_4949.jpg)
LG이노텍은 문 대표, 김흥식 최고인사책임자(CHO), 노승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주축이 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인재 채용 행사인 '이노 커넥트'를 열었다.
행사에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조지아공대, 일리노이주립대, 퍼듀대 등 주요 20여 개 대학 박사 및 박사 경력 보유자 32명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의 주요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증강현실(XR) △로보틱스 등으로 LG이노텍의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이 깊다.
문 대표는 "LG이노텍은 우수인재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고객들과 파트너십을 다지며 성장하고 있다"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로드맵과 폭넓은 연구 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를 세계 최고의 고객들과 함께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차전지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의 김동명 CEO의 경우 지난 5월 뉴욕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BTC)'를 열고 미국 주요 대학 석·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회사 비전을 소개한 바 있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기술이나 경험을 가진 해외 인재를 직접 채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경영진들의 적극적 해외 인력 채용 활동은 기업 글로벌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직접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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