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4] 조선사, 안전불감증 '뭇매'…한화오션 "안전이 곧 경쟁력"
올해 들어 국내 조선사 건조현장에서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근본적인 안전시스템 구축과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이은 조선소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올해 3건의 중대재해 사망사고를 포함해 5건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오션에 집중 포화가 몰렸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하나오션의 하청노동자 2만2000명 정도로 하청노동자가 한 70% 정도된다. 작년이나 올해 중대재해는 하청노동자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위 위험의 외주화라고 규정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추락방지 부실도 특별근로감독에서 많이 지적을 받았으나 계속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사고 역시 예방에 실패했다. 사후조치도 굉장히 소극적이고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분식 프랜차이즈 줄폐업…수요는 편의점이 ‘꿀꺽’
고물가를 이기지 못하고 김밥·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분식 프랜차이즈들이 줄폐업하고 있다. 반면 해당 수요 대부분이 편의점으로 옮겨가면서 국내 주요 편의점 채널에서는 분식류 상품들이 오히려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까지만 해도 연 평균 4%의 성장세를 보이던 김밥 매장 수는 2022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올해까지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내 김밥 매장 수는 지난 2016년 4만1726개에서 2020년 4만8822개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1년 4만8898개로 76개(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2022년 4만6639개로 4.6% 더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음식점 개수는 총 0.5% 줄어드는 데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밥 매장 수의 감소율이 눈에 띄게 높았던 것이다.
■[르포] "포니 보러 왔죠"… 주말 평균 1천명 육박 ‘현대모터스튜디오’ 문전성시
"'다시, 첫걸음' 전시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커플, 가족 단위는 물론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주말 하루에만 약 1000여명이 다녀갈 정도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다소 늦은 시간인 오후 5시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전시는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대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모터스튜디오’를 통해 진행, 그 의미를 더했다.
지상 6층과 지하 1층 규모의 ‘현대모터스튜디오’는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전시장보다 의미가 깊다. 고객이 직접 현대차와 자동차에 대한 직관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고객 소통 공간’ 역할을 해 온 곳이다.
■비만약 ‘위고비’ 韓 상륙에…커지는 오남용 주의보
최근 ‘다이어트 보조’나 ‘키 성장’을 위해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의약품은 사용량이나 용법에 따라 환자에게 적용되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부작용도 따를 수 있는 만큼 의료 전문가의 처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GLP-1(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 계열 약인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에 출시된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 주사제다.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을 평균 14.9%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극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위고비는 펜 형태의 주사제로 한 펜당 0.25mg, 0.5mg, 1.0mg, 1.7mg, 2.4mg 5개 용량으로 구성됐다. 제품 출하가격(공급가격)은 모든 용량 동일하게 37만2025원으로 책정됐으며, 한 개 펜으로 4회 주사(한달 사용 분량)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마지막 단추 …美 DOJ 승인 초읽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합병의 마지막 단추인 미국의 경쟁당국 승인만 남았다. 이르면 이달말 또는 내달 모든 경쟁당국의 심사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관련한 미국의 경쟁당국인 법무부(DOJ)의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 외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앞서 지난 2월 EC는 양사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양사가 보유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 반납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승인 조건이다.
대한항공은 유럽 4개 주요 도시 노선(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3일 마지막 노선인 프랑크푸르트에 공식 취항하면서 승인 조건을 만족했다.
■보험사, 금리 인하에 곳간 쌓기 비상…건전성도 배당도 '쉽지 않네'
기준금리 인하와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등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건전성 관리와 주주환원은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금리 인하로 건전성 확보는 힘들어 지는 가운데 당국이 개편한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는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이 3분기에도 대체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에 이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다. 금리가 내리면 보험사의 가용자본은 줄어드는 반면 요구자본이 늘어나 건전성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킥스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이나 계약 해지 등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할 돈을 제때 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 수록 선전성이 높다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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