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취임 2주년…'삼성 위기론' 잠재울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7일 회장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올해 3분기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 부진과 삼성의 '초격차' 도전·혁신 정신이 흐릿해졌다는 우려 속에 이 회장이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떠한 메시지를 남길지 주목된다. 재계 일각에선 '삼성전자 위기론'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 회장의 리더십 강화와 책임 경영을 위한 등기임원 복귀가 이뤄져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홈쇼핑도 ‘PB 승부수’…관건은 마진율 극대화
홈쇼핑업계가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자체 패션 브랜드(PB)와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LB)를 점찍고 관련 상품군을 늘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과 KT알파쇼핑, CJ온스타일,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최근 단독 브랜드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두산 사업재편, 주주친화 방점… 합병비율 1대 0.04로 대폭 상향
두산그룹이 사업재편을 재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옮기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신설법인과 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은 대폭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3사 최고경영진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옮기는 사업 재편과 관련해 변경된 분할합병 비율을 밝히고,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과 시너지 효과 등을 설명했다.
■빨라지는 건설사 ‘인사 시계’…"선제적 위기 대응"
건설업계에 조기 인사 바람이 불고 있다. 예년보다 두어달 빠른 '깜작 인사를' 실시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대표적. 두 회사는 고위 임원 중심으로 과감한 인적쇄신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선제적으로 위기 대응과 미래 전략 수립에 나서는 모습이다.
■철강 빅3, '업황·중국 부양책' 기대감 '솔솔'
철강업계가 오는 25일 현대제철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4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부양책 기대감으로 판매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고 내년엔 철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