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한국 해운업계의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상물류 ESG 전문기업 마리나체인(MarinaChain)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은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하려는 해운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18일 마리나체인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발표했다. 마리나체인은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추적 및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리나체인의 주요 강점은 EU 배출권거래제(EU-ETS)에 최적화된 데이터 수집, 검증, 보고 기능이다. 이를 통해 해운사의 탄소배출 관리 과정을 크게 간소화하고, 유럽연합의 탄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리나체인의 기술력과 자사의 금융 전문성을 결합, 해운사들의 탄소 금융상품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해운사의 배출권 관리, 중개 및 운용, 리스크 헷지 관련 자문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EU 탄소배출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과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해운사들은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율적인 탄소 배출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해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허필석 KB증권 트레이딩총괄본부장은 "탄소 금융상품을 통해 해운사의 효율적인 탄소배출 관리와 탄소배출 규제에 적용되는 국내기업의 대응 및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운업계가 장기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한국 해운업계가 글로벌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ESG 활동 강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환경부 주관의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플라스틱 사용 감축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실천 의지를 전달하는 챌린지로 참여자가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엄 대표는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주원 상상인증권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페이퍼리스(paperless) 캠페인을 통해 업무상 발생하는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또한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해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사무실 적정온도 유지와 점심시간 등기구 소등 캠페인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도 힘쓰고 있다.
엄 대표는 올해 초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ESG추진팀을 신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신한커넥트포럼 3기 과정 마무리
신한투자증권이 운영하는 '신한커넥트포럼'이 국내 주요 기업 리더들의 참여 속에 3기 과정을 마무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신한커넥트포럼 3기' 종강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출범한 신한커넥트포럼은 현재까지 총 450개 법인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기업 리더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포럼으로 자리잡았다. 1, 2기에 340개 법인이 참여했으며, 3기에는 110개 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종강식에서는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를 초청해 '인구학, 상상으로 실천하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신한커넥트포럼은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해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토탈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현재 법인 회원의 자금 약 18조 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4년에만 약 40여 건의 투자은행(IB) 딜을 성사시키는 등 회원사들의 자금 조달과 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커넥트포럼은 문화 행사, 그린 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비즈니스 협력 기회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들 간 다양한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대표는 "앞으로도 신한커넥트포럼 동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경영과 자금 관리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ELW 215종목 신규 상장…“투자자 위해 라인업 지속 확대”
한국투자증권은 215종목의 주식워런트증권(ELW)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에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6종목의 지수형 ELW가 포함된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89종목의 종목형 ELW도 함께 상장될 예정이다.
ELW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이다. 이 상품은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만기일에 매매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할 경우 콜 ELW를, 하락을 예상할 경우 풋 ELW를 매수하여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ELW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초자산 가격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만기 시점에 원금 전액 손실의 위험이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ELW 거래를 위해 투자자들에게 투자성향 진단과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신규 고객의 경우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 충족이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ELW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