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로 재구성된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의 AI명함.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명함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는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경험 개선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1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AI명함은 직원들의 사진과 음성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동영상 메시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약 1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고객별 맞춤형 인사말과 프라이빗 뱅커(PB) 개인의 전문 분야 소개 등이 담긴다. 이를 통해 기존 종이 명함과는 차별화된, 보다 생동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이 서비스를 주요 지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고객들의 반응을 분석해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명함에 적용된 기술은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실제 인물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음성에 맞춰 자연스러운 얼굴 움직임을 구현하는 최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꾸준히 고객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명함 도입은 금융 산업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혁신의 한 사례로, 향후 다른 금융 기관들의 유사 서비스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중개형ISA 잔고 1조원 돌파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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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중개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 1조원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전략적 접근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부터 중개형ISA 전용 특판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입고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이 이번 성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신한 SOL증권 MTS의 기능을 고객 편의성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한 중개형ISA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고객이 세제 혜택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정기투자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중개형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단일 계좌에서 운용하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종합 자산관리 계좌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개형ISA는 특히 배당형 상품이나 고금리 상품 가입에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중개형ISA의 세제 혜택이 이러한 상품들의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성과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향후 금융권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단독 판매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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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와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 펀드'를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들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만(MAN) 그룹의 'MAN GLG dyamic Income'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2022년 출시된 MAN GLG dyamic Income 펀드는 글로벌 투자등급 및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며, 철저한 가치평가를 기반으로 채권 자본차익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유럽 채권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펀드의 핵심 성과 지표인 YTW(Yield to Worst)는 8.1%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71.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월배당 옵션을 제공한다. 연환산 기준으로 투자금의 8~9% 수준의 배당금 지급이 예상된다. 이는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금리 하향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의 이자 경감이 글로벌 회사채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제2의 월급이라 불리는 월배당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월배당형의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 상품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펀드의 설정일은 11월 18일이며, 온라인 클래스도 가입이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영업점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펀드 출시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협회, 20년째 '소망의 집' 후원 지속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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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김포시 '소망의 집'에 대한 지원을 20년째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최근 이 시설을 방문해 김장 담그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600만원의 후원금과 겨울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협회의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진행됐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매달 모아 적립한 기부금에 협회의 지원금을 더해 조성하는 기금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005년부터 소망의 집과 결연을 맺고,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과 기부금 후원을 지속해왔다. 올해 봉사에 참여한 협회 직원들은 소망의 집 종사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며 시설 청소 등을 통해 입소자들의 겨울나기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소외계층 학용품 지원,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자립준비청년과 이주배경청소년 문화행사, 금투센터 기증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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