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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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3위 자동차그룹 수장이 한 달 만에 일본에서 재회했다. 두 총수의 교류가 잦아짐에 따라 향후 양 그룹 간 사업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관측되고 있다.

 2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일본 랠리 현장을 찾았다.

이날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과 함께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서비스파크(정비 작업 공간)를 방문했다.

아키오 회장은 사토 코지 토요타 사장 등과 함께 가주 레이싱팀의 엔지니어와 관련 기술을 정 회장에게 직접 소개했다. 이에 정 회장은 "그렇군요"라고 화답했다.

이로써 두 그룹 회장은 불과 한 달 만에 공식 석상에서 재회했다. 앞서 아키오 회장은 지난달 말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참석한 바 있다.

아키오 회장은 "(지난 10월에 이어) 이번에 정 회장님께서 재팬 랠리에도 오셨다"며 "그래서 지속적으로 이렇게 교류하고 활발하게 서로 오가는 것이 양국에 있어서 자동차 업계에 있어서 그리고 양 회사에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인프라와 관련된 것은 앞으로 경쟁이라기보다는 협조라는 차원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수소라든지 그런 부분을 오늘도 여기 게러지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그거를 정의선 회장이 보고 갔다. 앞으로도 협력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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