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이 소비 위축,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국내외 판매량은 69만1810대로 전년 동월(68만8346대) 대비 0.5%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12만3616대를, 해외에서는 56만7618대로가 판매됐다. 이는 내수 판매의 경우 6.4% 줄어든 반면 해외 판매량은 2.8%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은 국내 6만3170대, 해외 29만2559대 등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 12.3%, 해외에서는 3.7% 줄어든 수치다. 기아는 국내 4만8015대, 해외 21만3835대, 특수 57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GM 한국사업장은 총 4만9626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총 1821대였으며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총 4만7805대였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7301대, 수출 7879대를, KG모빌리티(KGM)는 내수 3309대와 수출 5540대를 포함해 총 8849대를 판매했다.
완성차 업계는 주요 모델 신차 출시와 12월 판촉 강화 등으로 올해 고객 경쟁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12월 신형 팰리세이드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는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과 카니발 하이브리드, 소형 전기 SUV EV3 등을 본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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