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제공=현대차증권]](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5298_657028_2130.jpg)
현대차증권이 대규모 인사 개편과 조직 재편을 단행했다. 본부·사업부장 7명 중 6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 조치로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본격적인 혁신에 나섰다.
현대차증권은 6일 1970년대생 본부장 및 사업부장 발탁과 외부 전문가 영입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밸류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리테일본부는 퇴직연금 사업 강화와 VIP 자산관리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연금사업실을 리테일본부 산하로 통합해 퇴직연금 관련 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또한 PB서비스 고도화와 WM솔루션팀 신설을 통해 고액 자산가 대상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IB 부문에서는 기존의 3개 본부를 하나로 통합해 조직 효율화를 꾀했다. 이는 부동산 PF 시장 침체에 대응하고 전통적인 IB 업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신사업추진단을 신설해 수익원 다변화를 모색한다.
S&T(Sales&Trading)본부 신설은 증권사의 핵심 업무인 운용과 트레이딩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자기자본투자와 파생상품 트레이딩 등 유사 업무를 한 곳에 모아 자본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사업부도 새롭게 출범했다.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차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경영지원사업부 산하에 업무혁신실을 신설하고 BT실, GWP실과 함께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본부·사업부장 7명 중 6명을 새로운 인물로 발탁했다. 특히 젊고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고 외부인력의 영입을 적극 추진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에 앞서 수익성 제고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