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 늘리고 IPO 까지"…삼성·LG·현대차, 인도서 입지 확대  

가전·모바일·자동차 관련 국내 기업들이 신흥 경제 대국으로 떠오른 인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은 인도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능력 확대, 기업공개(IPO)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도가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막강한 내수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 산업계 ‘계엄-탄핵 블랙스완’ 충격파…내년 경영전략 재검토

산업계가 비상계엄 사태·탄핵 정국 영향 아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탄핵 정국 장기화를 염두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 추후 정세 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정국 변화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세우고 전략 재정비·리스크 점검에 총력을 쏟는 움직임이다.

■ 탄핵정국 장기화 조짐…사라지는 유통街 연말특수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대통령 탄핵 정국이 쪼그라든 소비를 더 바싹 말릴 것으로 보인다. 한 해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연말연시에 탄핵 정국이 시작되면서 유통업계의 매출 타격도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진다. 

■ 편의점 ‘씁쓸한 특수’…계엄 사태 후 오히려 매출 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비상계엄 사태로 편의점업계가 씁쓸한 특수를 누리게 될 예정이다. 당분간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대규모 집회가 정기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편의점이 늦은 시간 외부활동에 나설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 수요를 모두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 치솟는 환율에 車·조선해운 '눈치'···철강·항공 '한숨'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산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율 변화에 따라 비용과 수익성이 변동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와 조선해운업계는 환율 상승으로 원화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지만 급등락하는 환율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철강과 항공업계는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K-배터리 “대미 투자 전략 원점서 재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등에 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을 모두 없애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기차에 부정적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배터리 업계는 대미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고환율에 건전성 우려…은행권 당분간 비상대응체제 유지

비상계엄 여파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은행권은 당분간 비상대응 체제를 이어가면서 금융시장 상황 뿐만 아니라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도로 모니터한다는 방침이다.

■ 출렁이는 韓 증시…外人 공백에 개미도 탈출 준비 마쳐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함에 따라 정치 리스크 불확실성이 한국 주식시장을 지속적으로 흔들고 있다. 특히 핵심 수급 주체인 외국인에 이어 개인투자자들마저 투자 지갑을 닫으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정치 리스크 영향이 제한적이고 낙폭 과대 업종 등을 위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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