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화물 가득한 신선대·감만·신감만부두 [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5656_657480_5642.png)
12월 초순 수출이 증가세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수출은 17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19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3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 늘었다.
수출은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 증가율은 지난 8월부터 꺾여 11월까지 4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43%, 컴퓨터 주변기기는 53.6% 늘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6%에 달했다.
반면 승용차와 석유제품은 각각 8.6%, 9.4%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도 9.2%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과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말레이시아는 감소했다.
1~10일 무역수지는 15억5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0일까지 수출 및 일평균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이 올해 연말에도 우상향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보이나 이는 월초에 수입이 집중돼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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