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오스템임플란트]
[제공=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회사 탑플란의 합병안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 통합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2017년 설립된 탑플란은 고객 친화성과 안정성을 갖춘 임플란트를 개발하며 대중화를 목표로 성장해왔다.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와 협력해 고품질의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2020년 이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탑플란은 골이식재·시술 기구·구강관리 제품 및 치과 의료장비를 선보이며 활발히 영역을 확장했다.

탑플란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추진하는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전략의 핵심 기반 중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자매 브랜드인 하이오센 및 오스템과 함께 '고기능'이라는 공통점에 '합리성'이라는 차별점을 더해 세분화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합병은 단순히 조직 통합에 그치지 않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합병 후에도 탑플란은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기존 인력을 중심으로 별도 사업부서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치과 의사 고객들은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혼선 우려는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탑플란과의 합병으로 더욱 견고한 신뢰를 구축하고 하이오센·오스템·탑플란 세 브랜드가 통합적 R&D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1위 치과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예정됐다. 존속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소멸회사인 탑플란의 주식 전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신주 발행 없이 진행되는 만큼 합병비율은 1대0으로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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