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CI. [제공=MBK파트너스]
MBK파트너스 CI. [제공=MBK파트너스]

MBK파트너스가 23일 "두산공작기계 매각과 관련해 중국 기업과는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중국에 매각하려 했다는 고려아연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주무부처인 산자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경상남도 소재 우량기업인 DN오토모티브에 두산공작기계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게 됐다"며 "당시 두산공작기계 매각 협의는 DN오토모티브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2개사도 참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당시 매각주관사인 BoA 메릴린치에 전 세계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랐고 중국의 기계업체들도 매각 주관사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매각 협의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MBK는 "20년간 국내 법인으로 적법하게 수많은 투자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국가핵심기술 등재, 전략물자 수출입 허가,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및 중견기업 상생 지원 등 국가 정책 및 과제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오고 있으며 정부와의 사전 협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육성한 토종 사모펀드 산업 1세대인 MBK는 고려아연에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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