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CI. [제공=MBK파트너스]
MBK파트너스 CI. [제공=MBK파트너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주)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19일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과 지분율 차이가 7%p대로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자유재량 매매(CD, Careful Discretion)'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1.13%(23만4451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영풍-MBK파트너스의 지분율은 발행주식 총수의 40.97%에 이르게 됐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의결권주식 총수 기준으로는 46.7%를 확보해 과반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에 따라 최 회장측과 지분율 차이를 확대하게 됐다. 우호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측의 지분율은 발행주식 총수의 33~34%로 추정된다. 영풍-MBK와 지분율 차이가 6%p대에서 7%p대로 커졌을 것으로 추산된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1대주주로서 행사 가능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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