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G마켓의 잔여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이마트가 G마켓의 잔여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이마트가 3년 전 인수한 G마켓의 잔여 지분을 매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G마켓 잔여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는 G마켓의 남은 지분 20% 매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21년 자회사 에메랄드SPV를 통해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아폴로코리아의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인수 계약에는 콜옵션과 우선매수권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마트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베이는 잔여 지분을 제 3자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베이 측에서 G마켓 잔여 지분을 제 3자에게 매각하겠다는 동의 요청이 들어왔다"며 "이마트는 여기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분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현재 인수 주체로 나서서 작업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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