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게임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개발 중이다. [출처=넷마블]](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7068_659137_3937.jpg)
넷마블이 올해 성공적인 흑자 전환에 이어, 내년에도 다작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4년에는 총 8종의 신작을 출시하며, 글로벌 메가 IP와 자체 IP를 결합한 다각적인 접근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27일 넷마블에 따르면 내년 출시 예정작은 △킹 오브 파이터 AFK △RF 온라인 넥스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데미스 리본 등이다. 여기에 올해 흥행을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스팀·콘솔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받는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이 대표적이다.
넷마블은 내년에도 '왕좌의 게임', '킹 오브 파이터', '일곱 개의 대죄' 등 글로벌 메가 IP를 활용한 신작을 출시한다.
특히 HBO의 세계적인 드라마 '왕좌의 게임' 기반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원작의 웅장함을 담아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 게임으로, PC와 콘솔 플랫폼 지원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IP뿐 아니라 넷마블의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넷마블의 대표 게임 '세븐나이츠'를 언리얼 엔진5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세븐나이츠'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6,000만 건을 기록한 만큼,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됐던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지난달 열린 지스타 2024에서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넷마블의 2025년 출시 라인업. [출처=넷마블]](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7068_659138_4024.png)
또한 지난 23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중국 현지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받는 데 성공했다.
넷마블은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성공을 발판으로,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 2조 147억 원, 영업이익 1,803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했다. 내년에는 글로벌 IP와 자체 IP의 조화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IP적인 측면 외에도 다양한 장르와 모바일을 넘어 PC·콘솔 플랫폼으로의 도전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빠른 변화로 많은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할 수 있는 게임 개발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등은 콘솔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통해 콘솔 시장에 도전한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지난달 지스타 현장을 찾아 “넷마블은 경쟁력 있는 IP를 PC와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다변화해 모든 플랫폼에서 유연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 게임 이용자들의 저변을 한층 더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