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수주' K-조선, 쫓아오는 中 견제 '과제'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의 경쟁은 우리 조선업계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수주로 수주의 질을 높이고 있으나, 주요 선종에서 중국의 점유율 또한 높아지고 있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흥행 조짐… 대형 SUV 경쟁 예고

현대자동차의 신형 팰리세이드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대형 SUV 시장에서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 20일 총 3만3567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도 ‘초개인화’…트렌드 발맞추는 K-뷰티, AI로 무장

최근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개개인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제작까지 해주는 ‘맞춤형 화장품’이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떠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들도 인공지능(AI) 기반 화장품 생산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1억4000만달러(한화 약 8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재 연평균 성장률이 약 14%에 달해 오는 2028년 시장 규모가 1161억7000만 달러(약 1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유커 무비자 허용 추진에…K-관광·면세, 오랜만에 '웃음꽃'

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관광·면세업계가 기대감에 휩싸였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방한 관광객 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정작 '큰 손'인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 관광·면세업계는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이번 정부의 방안은 침체됐던 관광.면세업계에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고개드는 코로나…분주해진 백신ㆍ치료제 개발 움직임

최근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이 다시 유행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군다나 종식됐던 코로나19도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유행주의보는 지난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2025 철강업계 인사 키워드 '구매·위기 극복'

철강업계가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구매' 부문 강화에 나섰다. 수요 부진과 원·달러 환율 급등에 원가, 비용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해 불황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이유경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포스코그룹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다.  

 

■코스피, 2400선 사수…원·달러 환율 1467.5원

27일 코스피가 치솟는 환율로 장중 2300선까지 후퇴하는 듯 했으나 종가는 24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21p(0.42%) 하락한 2419.46으로 출발해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환율이 1480원을 돌파하며 장중 2388.33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축소, 9.67p(1.43%) 내린 665.97로 거래를 끝냈다.

 

■고평가 ‘스팩합병’ 민낯…올해 평균수익률 -50%

올해 스팩 소멸방식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이 해당 방식 도입이후 최대치인 16개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 상장한 ‘엠에프씨’를 제외한 전 기업이 전일 종가 기준 상장일 기준가 대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상장한 기업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스팩합병 상장사들의 평균 수익률은 코스닥 일반 신규상장사 및 기술성장특례를 통해 상장한 기업의 수익률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졌다.

 

■中 알리바바 손잡은 신세계…K커머스 판도 변화 예고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합작법인 설립 결정이 중국계 이커머스(C커머스)의 국내 시장 장악력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초저가 전략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을 급격히 늘린 C커머스가 올해까지는 물류·배송 제약에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번 협력으로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상고하저' 힘 빠진 IPO 시장, 연초 효과 기대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상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반기 가파르게 위축되며 마무리됐다. 증시 부진 영향이 큰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내년 초 대어의 상장이 IPO 시장 분위기 반전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파인메딕스 상장을 끝으로 IPO 시장이 문을 닫았다. 총 77개 기업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고 총 공모 규모는 3조90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상장 종목은 8.3% 감소했지만, 공모 규모는 8.5% 늘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7422억원), 시프트업(4350억원) 등 대어의 상장 효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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