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413_659521_4411.jpg)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항공, 도로, 철도, 건설 등 모든 분야의 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기본이 다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모든 정책과 업무를 안전에서 출발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맡아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박 장관은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국민들이 항공편 이용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설 산업 활성화와 주택 시장 안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박 장관은 "침체 반전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조기 집행과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 시장과 관련해서는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공급의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도 제시됐다.
그는 "권역별로 경쟁력 있는 경제·생활권을 육성하고,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와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국토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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