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섭(왼쪽)·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제공=미래에셋증권]
김미섭(왼쪽)·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제공=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부회장)가 “올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올해 추진할 세 가지 중점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글로벌 자산관리(WM)와 연금 중심으로 ‘회사의 수익 창출 역량을 제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회사의 전략이 고객과 투자자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본업에서 뚜렷한 수익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회사는 글로벌 WM과 연금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금융(IB)·자기자본투자(PI)·트레이딩(Trading) 수익을 강화해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 레벨을 끌어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적이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두 대표는 “글로벌 사업과 연금 사업은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고 불확실성이 커서 대내외 우려가 많았지만, 경영진이 장기 전략을 가지고 20여 년간 꾸준히 추진해 지금의 핵심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기적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사업과 연금사업에 이어 AI를 주목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모든 비즈니스와 업무에서 AI가 핵심 경쟁력이 돼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앞으로 AI 활용 능력의 차이에 따라 기업의 성장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자체 AI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콘텐츠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운용 및 자산관리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들은 “미래에셋증권의 근간이 되는 고객을 위한 ‘Fiduciary Duty’의 중요성을 명심해야 한다”며 “강화된 윤리의식과 책임감에 기반해 업무프로세스를 촘촘히 정비하고,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도 중요하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고객과의 소통 빈도를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안전하게 관리하여 신뢰받는 자본시장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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