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제공=LG화학]](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464_659565_641.jpg)
"지난해에 이어 올해를 ‘실행의 해’로 삼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외 환경은 올해도 분명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생존을 위해서는 기존에 지속했던 방식이 아닌 명확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행동 양식의 근본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 속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변화와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과제를 언급했다.
먼저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와 효율적인 자원 사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모든 비용은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하자"며 "고객 경험 기반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률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3대 신성장 동력(전지소재·Sustainability·신약)의 내실 다지기도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의 경우 항공 연료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화학적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는 요소 기술을 내재화해 시장 개화 시점에 언제든 차별적 우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자"며 "전지재료는 퍼스트 무버 제품·기술 기반으로 양극재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신약은 개별 과제의 질적 수준 개선과 후기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사업 환경일수록 '고객'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신 부회장은 "몇몇 연구 과제나 투자 사례에서 배웠듯이,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기민한 대응과 성공적인 의사 결정이 어렵다"며 "마케팅·상품기획·R&D·투자결정에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고객 경험 조직 체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조직 전체에 내재화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현지에서의 고객 관련 활동들의 실행력을 강화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신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임직원의 헌신과 창의적인 도전 덕분에 우리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고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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