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731_661002_463.jpg)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1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승마장 부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프로젝트의 대상 부지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승마 경기가 열렸던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이다. 이 부지는 축구장 24개에 해당하는 17만㎡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아시안게임 이후 이 시설의 활용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연간 평균 1.5회의 승마 대회만이 개최돼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운영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의 승마 경기장을 포함한 다양한 레저 문화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의 자회사들인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 한화넥스트(승마 경기장), 한화푸드테크(식음 서비스)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방문 관광객 규모에 비해 레저 시설이 다소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복합 문화 공간 조성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온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아시안게임 개최지에 새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놀이 문화공간 조성으로 이곳이 다시 한번 전 국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