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 여부 및 구체적인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372_663879_2034.jpg)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 여부 및 구체적인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1일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 대상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38.56%)과 장녀 구미현 회장(19.28%)이 보유한 지분 1337만6512주다. 지분 인수 일자는 오는 4월 29일이다.
57.84% 중 50%를 우선 인수하고, 나머지 8%(182만5562주)는 2년 후 추가 매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당사자 간 합의한 일정기한 내에 매수법인 또는 매수법인이 지정하는 제3자를 통해 매수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우리집에프앤비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2월 11일 이사회에서 25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
우리집에프앤비는 아워홈의 경영권 지분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되는 법인으로, 이날 구본성, 구미현 외 2인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거래 종결 전에 우리집에프앤비가 계약상의 권리 및 의무를 이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아워홈의 기업 가치는 약 1조5000억원으로 평가되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조달해야 할 자금은 7500억원에서 8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모펀드 IMM크레딧앤솔루션을 인수 파트너로 고려하여 2500억~3000억원의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나머지 금액은 자체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4년 3분기 기준 1294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 대출, 투자자 모집, 보유 자산 매각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보유한 유형자산은 2조2000억원, 투자 부동산은 825억원 규모로, 일부 자산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는 구지은 전 부회장의 반대다. 구 전 부회장은 장남-장녀 연대의 지분 인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지분 인수 결정이 내려질 경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구 전 부회장은 해당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법적 대응이 진행될 경우 인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단체 급식 및 외식 사업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구지은 전 부회장의 법적 대응 가능성과 자금 조달 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 결정을 바탕으로 인수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도 곧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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