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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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환경차와 배터리 기술의 선두주자인 BYD가 한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BYD코리아는 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신차 출시 및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BYD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시장에서 자동차, 경전철,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친환경 차량 427만 대 이상 판매하며 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기존 상용차 중심의 사업을 넘어 승용차 부문까지 확장해 e-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첫 모델로 출시된 소형 전기 SUV 'BYD 아토 3'는 유럽 NCAP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은 차량으로, 탁월한 안정성과 성능이 검증됐다. 

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21km 주행이 가능하며, 파노라믹 선루프와 V2L 기능 등 편의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한국 시장에 맞춘 티맵모빌리티 서비스와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의 특화 서비스도 적용됐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승용차 브랜드 출범을 통해 탄소 없는 모빌리티 환경 구축과 녹색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 대표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강조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된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 걸쳐 총 15개의 전시장과 11개의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오픈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AS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아토 3'의 기본 모델이 보조금 혜택 이전 3,150만 원이며 플러스 트림은 3,330만 원이다. 계약 차량은 오는 2월부터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브랜드 출범 기념으로 계약 선착순 고객 천 명에게는 약 5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크레딧이 제공되며, 일반 시민들을 위한 브랜드 체험관도 운영된다. 이 체험관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초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직접적인 차량 체험과 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BYD의 이번 행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기차 시장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류쉐량 총경리는 "BYD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책임이라고 느낀다"며 "한국 시장에서 고객 편의 및 딜러 파트너사들의 건강한 성장에 가치를 두고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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