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관세·인플레·AI 삼각파도 우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19일 시사대담 프로그램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트럼프 정부 출범 등 국제질서 변화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응책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날 방송에서 올해 경제전망을 묻는 질문에 "소비, 고용,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며 "미국 주도의 관세 인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AI의 빠른 기술적 변화 등의 불안요소가 삼각파도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현직 첫 구속…'비상계엄' 47일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유례없는 사건으로 기록됐다. 서울서부지법(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의 일이다.
■대기업들, 설 연휴 최대 9일 쉰다…31일 휴일로 지정
최근 정부가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설 연휴가 6일로 늘어난 가운데, 일부 대기업들이 '샌드위치 휴일'인 31일까지 휴무에 포함시켜 최대 9일간의 연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과 가족과의 시간을 보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최대 실적' 네이버 vs 반등 모색하는 카카오
네이버가 지난해 연 매출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의 부진으로 다소 저조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반등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2022년 총매출은 전년 대비 10.15% 증가한 10조652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네이버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31.97% 증가한 1조9648억원으로 추정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서 역대 최고 판매 기록
기아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성공적인 출시가 이러한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아 IR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8만485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연간 판매량인 18만2289대를 이미 초과했다.
■틱톡, 미국내 서비스 중단…앱스토어 삭제 완료
틱톡이 '틱톡 금지법'에 따라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현재 틱톡 앱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상태다. 앞서 틱톡은 자사 앱을 통해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틱톡은 서비스 중단 소식을 알리며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