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코대원에스시럽, 700억 매출 돌파

대원제약의 간판 품목인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이 지난해 7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코대원에스시럽의 2023년 처방 조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억 원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결과다.

코대원에스시럽은 출시 3년 차인 2022년 343억원, 2023년 51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5개년 평균 성장률 156%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가파른 성장의 배경에는 임상 시험으로 입증된 제품력과 안정적인 생산능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코대원에스시럽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3상 우월성 임상 시험을 통해 대조군 대비 뛰어난 진해거담 효과를 입증했다"며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진해거담제 시럽제 시장 전체 규모는 약 2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와 코대원포르테, 프리비투스 3개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시장 내 점유율 42%에 해당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