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 60% 네이버페이 사용"…해외 사용도 58곳

지난해 전 국민의 60%가 네이버페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결제처를 확대한 영향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네이버페이를 통해 전 국민의 60%인 3068만 명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경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54%에 해당하는 1659만 명은 연간 누적 1만 원 이상을 적립했고, 누적 10만 원 이상 포인트를 적립한 사용자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531만 명에 달했다.

특히 가맹점에서의 혜택 경험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네이버페이 총 결제액 중 네이버 플랫폼 외부 결제액 비중이 50%를 넘었다. 외부 결제처에서 포인트 혜택을 경험한 사용자들은 전체 혜택 경험자의 57%인 1753만 명에 이른다.

외부 결제처 중에는 오프라인 현장 결제 이용에 따른 고 적립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리브영, 골프존파크 등 큐알(QR) 결제 가맹점 확대와 'GS25 더블 혜택'을 통한 QR 결제 혜택 강화로 사용자들의 현장 결제가 늘어난 점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이용만으로 연간 누적 3만 원 이상을 적립한 사용자는 전년 대비 70% 늘어난 24만 명, 누적 5만 원 이상 적립한 사용자는 11만 명에 달한다.

해외 결제 서비스도 지난해부터 확대됐다. 전 세계 66개 국가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해외 QR 결제' 서비스는 실제 58곳에서 이용됐다.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실물 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하며 해외 어디서나 3% 적립이 가능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147곳에서 이용됐다. 두 서비스로 포인트 혜택을 받은 사용자들은 약 31만 명이다.

최근에는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했다. 지난해 9월에는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의 혜택 탭을 개편해, 페이지 방문이나 퀴즈 등 다양한 미션 참여로 적립할 수 있는 혜택들을 한눈에 제공한다.

포인트 적립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했다. 서비스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시즌2로 조만간 향상될 예정이다.